지난해 출생아 증가율 18년 만에 최대, 결혼 3~9년차 부부 출산이 이끈 이유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이 18년 만에 가장 높았는데, 이 반등을 이끈 건 결혼 3~9년차 부부였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이데일리가 10월 19일 국가데이터처 출생 원자료와 국가통계포털(KOSIS) 혼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예요.
이 글은 그 보도 숫자를 표로 정리하고, 통계를 읽을 때 확인할 점을 더했어요. 모든 숫자는 해당 보도에서 확인된 값이고,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그렇게 적었어요.
지난해 출생아 증가는 어디에서 나왔나
결혼 9년 이내 부부 출생아 1만 4910명 증가
지난해 결혼 9년 이내 부부가 낳은 아이는 전년보다 1만 4910명 늘었어요. 이를 부부 수 변화와 부부당 출산 변화로 나누면 부부 수 효과는 -265명으로 사실상 없었고, 증가분은 모두 부부당 출산 증가(1만 5175명)에서 나왔어요.
결혼 3~9년차 부부가 핵심
| 항목 | 전 | 후 |
|---|---|---|
| 3~9년차 부부 수 | 175만 2000쌍 | 164만 1000쌍(6.3% 감소) |
| 부부 100쌍당 연간 출생아 | 6.9명 | 7.7명(11.8% 증가) |
| 출생아 증가 | - | 5625명 |
부부당 출산 증가분 가운데 89%(1만 3482명)가 3~9년차에서 나왔어요. 부부 수가 줄었는데도 아이는 늘었다는 뜻이에요.
코로나 시기 영향과 첫째아 쏠림
코로나19 때 미룬 출산은 일부
부부당 출산 증가로 늘어난 아이 1만 5175명 중 약 4600명(30%)은 2020~2021년 결혼한 부부가 뒤늦게 낳은 아이로 추정됐어요. 나머지 70%는 미뤄진 출산의 회복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증가분이에요.
다만 이는 관측 기간에 출산이 늘었다는 의미예요. 부부가 평생 낳을 자녀 수 자체가 늘었는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보도는 전했어요.
신혼부부와 혼인 건수
지난해 결혼 2년차 이내 부부의 출생아는 9285명 늘었고, 이 중 82%는 혼인 건수가 늘어난 효과였어요.
첫째아에 쏠린 증가
| 구분 | 지난해 수치 | 비고 |
|---|---|---|
| 첫째아 | 15만 8684명 | 8.6% 증가, 전체 출생아 증가분의 78.4% |
| 둘째아 | 4.4% 증가 | 전체 출생아 중 비중 31.1%(2016년 37.6%) |
올해 흐름과 2027년 예산안, 남은 과제
올해 1~7월과 연간 추산
올해 1~7월 출생아는 전년 동기보다 14.7% 늘어 혼인 건수 증가율(6.1%)의 두 배를 웃돌았어요. 이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출생아는 29만 명 안팎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추산됐어요.
혼인 증가세 둔화와 정부 예산안
혼인 건수 증가율은 2024년 14.8%에서 지난해 8.1%로 낮아졌어요. 정부는 2027년 예산안에 혼인지원금·출산지원금·아동기본수당을 묶은 '혼인·출산·양육 3종 패키지' 6조 1000억 원을 새로 담아 국회에 제출했어요.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지금은 혼인 정책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때라고 말했어요. 출생아 반등이 첫째아에 쏠린 만큼, 늘어난 재정이 둘째 이상 출산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았어요.
통계를 읽을 때 확인할 점
- 부부 수 효과와 부부당 출산 효과를 나눠서 보면 반등의 원인이 더 또렷해져요.
- 첫째아와 둘째아 이상을 따로 보세요. 비중이 달라요.
- 최신 원자료는 국가통계포털(KOSIS)과 국가데이터처 발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정리하면
지난해 출생아 증가는 결혼 3~9년차 부부의 출산 증가에서 나왔고, 코로나19 때 미룬 출산은 그중 약 30%로 추정됐어요. 증가는 첫째아에 쏠려 있고, 올해 1~7월도 14.7% 늘었어요.
혼인 증가세가 둔화되는 만큼 앞으로의 흐름은 더 지켜봐야 해요. 정부의 2027년 예산안 3종 패키지(6조 1000억 원)가 국회에서 어떻게 논의되는지도 확인해 보세요.